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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지막날, 일본에서는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를 먹는다.
토시코시라는 말은 직역하면 한 해를 넘어간다는 뜻, 소바는 메밀국수를 뜻하는데, 이런 토시코시 소바를 먹음으로써 무사히 한해를 넘어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또 이 토시코시 소바를 먹지 않으면 새 해는 액년이 된다는 미신이 있어서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다 챙겨 먹는 편이다.

토시코시 소바는 시간에 상관없이 12월 31일 중에 먹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집에서는 12월 31일 밤에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꼭 12월 31일 안에 소바를 남김없이 다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 먹는 도중에 1월 1일이 돼버리면 무사히 해를 넘지 못한 것이 되어 오히려 액운이 닥친다고 한다ㅠ
만드는 법도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인데 토시코시소바는 메밀국수면과 츠유를 베이스로 두고 만든다.
먼저 국수를 삶아 찬물에 씻어 그릇에 담아두고 츠유+물로 장국을 만든다.
토시코시 소바는 따뜻한 국물로 먹는 경우가 많아, 끓인 물에 츠유와 다시를 넣고 국물을 내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국물을 면을 담아둔 그릇에 담고 고명은 좋아하는 재료를 얹어먹는다.
참고로 나는 볶은고기와 유부, 쑥갓을 고명으로 올려 먹었다:)
2022년도 토시코시 소바를 먹으며 무사히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새 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1년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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