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생활
[긴자바] 다자이 오사무가 사랑한 바, 긴자 루팡
얼마 전, 긴자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도 먹었겠다 최근에 알게 된 바를 찾아갔습니다. 바로 긴자에 있는 루팡(Lupin)이라는 곳인데요. 긴자의 명품거리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데요. 좁고 구석진 곳에 있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일본의 작가, “인간실격”으로 유명한 다자이 오사무의 단골가게로 알려진 곳입니다. 얼마전, 인간실격을 읽고 꽤나 감명...이랄까 꽤나 황망... 아니 꽤나 씁쓸한 기분은 크게 느꼈는데요. 특히 이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이 자기자전적 소설이라는 걸 알고 나니, 더욱 더 생전 다자이 오사무가 자주 갔었다는 바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딱 봐도 오래된 듯한 허름한 철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무거워보이는 철문이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더군요.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문을 열면 바..
2023. 11. 22.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