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생활 / / 2023. 4. 12. 09:00

[도쿄맛집] 탄탄면 밖에 없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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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새로 개업한 탄탄멘 가게에 갔다.
그 이름도 坦々麺しかないお店/탄탄멘 밖에 없는 가게
영어이름 ONLY TANTAN MEN JAPAN QUALITY
뭔가 묘하게 웃긴 이름의 탄탄멘 가게라 한 번쯤 가보고 싶었다.

1층규모의 작은가게이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가
가게 외부는 매우 깔끔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자리에 앉기 전에 식권을 먼저 산다.
가격은 평균 1000엔~1500엔 사이
각종 탄탄멘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종류가 있었다.

가게내부

가게내부는 기본 카운터석 위주이고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햇빛이 잘 들어오고 청결했다.

자리에 앉으면 주방내부가 보인다.

키친내부가 잘 보여서 왠지 안심된다.
개업초기로 그런지 주방기구들이 매우 새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아예 첫 장사는 아니고 원래 다른 지역에서 탄탄멘 가게를 하시다가 이번에 이 동네로 가게를 이전하신 거라고 한다.

인스타 홍보와 함께 눈에 띈 게 탄탄멘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방법
탄탄멘의 면을 다 먹고 나서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데 밥 위에 카레가루를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밥은 식권 판매기에서도 살 수 있지만 자리에 앉아서 나중에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었다.

한입 밥 50엔
추가 밥 100엔

내가 주문한 츠케탄탄멘

면이 좀 독특했는데 면 반죽에 참깨가 섞여있는 듯했다.
면도 윤기가 나고 수프도 맛있어 보인다.

탄탄멘스프

수프의 맵기는 레벨 0부터 6까지 있고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맵기 레벨 4 산초레벨 4로 도전했다.
… 안 매웠다.

하지만 맵기와는 별개로 탄탄멘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

구운 치즈밥

식권 판매기에 치즈밥이라는 것이 있길래 주문했다.
치즈가 살짝 토치로 구워져 있어서 더 맛있어 보인다.

밥을 말아서 카레가루를 뿌려먹어봤다.

그리고 가게에서 알려준 대로 밥 위에 카레가루를 뿌려먹었는데 은은하게 카레향이 올라와서 더 맛있었다.
원래는 밥 말아서 처음 절반은 그냥 먹고 남은 절반에 카레가루를 뿌려 먹으라고 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입 먹을 때마다 카레가루를 뿌려먹었다ㅋ_ㅋ

가게 앞 입간판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가게 앞에 간판이 눈에 띄었다.
이 가게의 탄탄멘의 라유, 국물, 면을 어떤 재료를 베이스로 만들었는지 적혀있었는데 재료 하나를 만드는데도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다.
그만큼 맛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다음번에도 문득 생각나면 방문할 것 같은 맛있는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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