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트] 대량구매를 하고 싶다면 “교무수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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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정말 여러 마트들이 있다.
전국적으로 영업하는 마트만 있는 게 아니고
관동지방에서만 영업하는 마트들도 있고 관서지방에서만 영업하는 마트들도 있다.
얼마 전에 글을 올린 “니쿠노 하나마사”는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마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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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 [도쿄마트] 24시간 영업 업무용 식재료 마트 니쿠노 하나마사 (肉のハナマサ)


전국적으로 영업하는 마트 중에 “교무슈퍼”라는 마트가 있다.
“교무슈퍼”의 일본어는 業務スーパー,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업무슈퍼인데
흔히 업무용 사이즈라고 말하는 대용량 식자재를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연중무휴 아침9시부터 밤8시까지 영업

지역마다 규모는 천차만별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대용량 식자재를 취급하다 보니 꽤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많다.
당장 우리 집 근처 교무슈퍼도 입구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지만 내부는 2층까지 있다.

박스채 진열된 물건들

상온보관식품들은 아예 이렇게 따로 진열공간도 없이 박스채로 진열한 것이 인상적이다.
따로 진열공간을 두지 않아서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이 배치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토나노 오오모리 카레

해석하면 대충 어른의 곱빼기 카레라고 할 수 있으려나.
확실히 카레 250그램*5 봉지 묶음이면 거의 10~12인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가격도 세금포함 365엔이니 용량에 비해 정말 저렴하다.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재기해두고 싶은 물건이었다.

여기에도 농심라면이…

요즘은 정말 한국제품이 인기가 많은 게 맞는지 한국라면도 일본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농심라면과 불닭볶음면을 많이 팔고 있는 편이다.
교무슈퍼는 농심라면 위주로 파는 듯?
일본에서만 파는 신라면 김치도 구비되어 있다.

업장에서 쓸것 같은 대용량 스파게티면

스파게티면 코너를 보는데 무려 5킬로나 하는 면을 팔고 있었다.
교무슈퍼는 주로 식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런 대용량 식재료를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다.

1.8키로 애플파이

그중에서도 이번에 내가 구매한 건 1.8킬로 애플파이.
냉동으로 집에 두고 오래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격은 1380엔.
가게에서 한 조각에 800엔 정도 하는 걸 생각하면 12조각에 1380엔은 매우 이득이다.

개봉한 모습

집에 와서 바로 개봉!
속이 꽉 차있는 애플파이였다.
맛은 아주 일반적인 애플파이의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일본 거주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가까운 교무슈퍼를 이용하셔도 괜찮으실 것 같다.
다만 채소, 과일, 육류 같은 신선제품보다는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식품, 상온보관 식품 위주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이 날, 내가 애플파이와 함께 사온 소고기가 매우 질겨서 먹기가 힘들 정도였기 때문이다ㅠㅠ
딸기도 뭔가 설익은 느낌이라 아쉬웠고…ㅠㅠ

하지만 그 외의 냉동제품이나 레토르트 제품은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사재기용 구매 목적으로 자주 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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