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정보] 일본 마트에서 장보고 면세받자

이번 주말, 엄마가 왔다 갔다.
엄마가 한국에 돌아가기 하루 전, 인절미 과자, 곤약 젤리 등등을 구매하겠다고 돈키호테를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문제는 우리 집에서 돈키호테가 꽤나 멀었다.

게다가 애당초 구매하고자 하는 게 과자, 안주류 같은 주전부리였기 때문에 드럭스토어 보다는 차라리 마트에 가는 게 더 종류도 많고 좋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카메아리역 앞 이토요카도

이래저래 고민하던 나는 우리 집 근처 역에는 이토요카도에서 외국인 관광객 면세를 해주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이토요카도는 일본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 체인이다

https://www.itoyokado.co.jp/special/global/kr/tax-free/

면세｜이토요카도 --- 일본 쇼핑몰, 슈퍼마켓, 마트, 꼭 가 봐야 하는 가게, 쇼핑 천국, 면세

… 있다!
저런 면세 정보는 이토요카도 일본어 사이트에는 없고 한국어를 포함한 이토요카도 외국어 사이트에 게시되어있었다;;

요약하면 이토요카도에서 구매한 금액이 5000엔 이상이면 면세를 해주는 것이다.
한 가지 단점은 만약 종합쇼핑몰처럼 돼있는 이토요카도에서는 각각의 가게에서 면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엄마를 데리고 갔을 때 “휴족시간, 로토 안약, 카베진”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사야 하는 물건들은 쇼핑몰 내에 있는 드럭스토어에서 5000엔 이상 구매를 하고 거기에서 면세를 받았다.

한편 과자 종류는 지하 식료품 코너에서 따로 구매를 하고 다시 구매한 만큼 면세를 받는다.
그러니 식료품 코너에서도 5000엔 이상 구매를 해야 하는 것..
드럭스토어에선 휴족시간 10개, 안약 10개만 사도 5천 엔을 넘길테니 걱정이 없었지만 문제는 식료품코너였다.
순수하게 과자와 인스턴트만으로 5천엔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과자만 8천엔치를 샀다.

는 괜한 걱정이었다.

처음에는 코로로 젤리와 곤약젤리만 사겠다던 엄마는 막상 물건들을 보자마자 “오 이것도 괜찮네.”, “오 이것도 싸네!” 하면서 막 쓸어 담기 시작했다😂

계산 결과 드럭스토어에서 5500엔, 식료품 코너에서 8000엔이 나왔다.
식료품도 무사히(?) 5천 엔을 넘기고 계산대에 면세되냐고 물으니 일단은 계산을 하고 식품매장 서비스 카운터에서 지불한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라고 했다.

계산을 마친 물건과 영수증을 들고 가니 서비스 카운터에서 세금을 돌려주는데 사실 식품매장에서 면세를 요구하는 경우는 잘 없는지라 (게다가 우리 동네는 외국인 관광객도 없어서;;) 직원의 일처리가 느리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면세받기는 성공했다.

찾아보니 이토요카도뿐만이 아니라 이온몰에서도 똑같이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면세를 해주니 혹시라도 일본에서 쇼핑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솔직히 과자나 사탕, 젤리류는 마트가 저렴하고 종류도 많으니 돈키호테가 주변에 없다면 마트 위주로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이토요카도 면세 정보>
https://www.itoyokado.co.jp/special/global/kr/tax-free/

면세｜이토요카도 --- 일본 쇼핑몰, 슈퍼마켓, 마트, 꼭 가 봐야 하는 가게, 쇼핑 천국, 면세

<이온몰 면세 정보>
https://kr.aeonmall.global/tax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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